中 ’백지시위’ 열흘 만에 새 방역 조치 10조 발표 <br />막무가내 봉쇄·집단 격리 수용 강제하지 않기로 <br />中 아이폰 공장식 집단 기숙형 생산도 지양<br /><br />[中 상하이 '백지시위' (지난달 26일 밤) : 공산당 퇴진! 시진핑 퇴진!] <br /> <br />정권 퇴진까지 외친 '백지시위' 열흘 만에 나온 '방역 최적화 조치 10조' <br /> <br />민심 폭발의 도화선이 됐던 막무가내 봉쇄와 집단 격리 수용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종둥보 /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당서기 : 어떤 방식으로든 소방 통로나 주거단지 출입문을 막는 걸 엄격히 금지합니다.] <br /> <br />대 탈출극이 벌어졌던 정저우 아이폰 공장처럼 집단 기숙형 생산도 지양합니다. <br /> <br />지역 간 이동의 족쇄가 됐던 PCR 검사도 폐지해 경제 혈맥을 뚫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랑하는 농민공들이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에 수혈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시에선 채솟값이 급등하는 반면 시골에선 농작물이 썩어 문드러지는 일도 해소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020년 우한 봉쇄 이후 최악을 기록한 중국의 11월 수출입 실적. 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 지도부는 반등을 넘어 내년 5% 성장 목표 설정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中 CCTV 보도 (당 중앙 외부 인사 좌담회) : 시진핑 주석은 우리나라 경제가 연평균 5% 이상 성장해 세계 평균보다 좋다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봇물 터진 일상회복 움직임에 영화관람과 남부 휴양지 여행 예약이 3배로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베이징 같은 일부 대도시의 식당 등에선 여전히 48시간 음성 증명을 요구해 혼선을 빚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주민 : PCR 검사를 안 하면 감염된 사람이 있어도 알 수 없잖아요. 그래서 (방역 완화에)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낮은 접종률과 의료 시설 부족에 따라 앞으로 14억 인구의 90%까지 감염되고, 최대 200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량완니엔 /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소조장 : 방역 최적화 조치는 수동적인 것이 아닙니다. 방역을 완전히 푸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대신 경제로 급선회한 중국, 잃어버린 3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진핑 집권 3기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091526120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